원래 등산은 갑자기 가야 제맛인데
급으로 약속잡고 날짜잡고
시청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다행히 다들 늦지 않게 모였고
김밥 두줄과 물두개 사서 한라산으로 고고!
버스안에서 뭐가 그리 신난지
우리가 이렇게 등산갈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친구 엄마한테 전화까지하며 성판악까지 갔다.
출발전에 배를 채워줘야..
친구가 고구마를 가지고와서
그거 먹고 출발했다.
속밭대피소까지 어렵사리 도착!
오랜만에 등산이라 그런지
지치도 힘들다....
그와중에 셀카셀카...
귀하게 건진 세명이서 셀카!
예전엔 저런 안내판 보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보는게 습관? 아닌 습관이 되었다.
아아.. 한라산에 이런 식물이 있구나
숲이 이런 효능이 있구나 등등을 알 수 있었다.
와우....
그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사라오름 산정호수에 물이 꽤 많이 찼다.
찰랑찰랑
나름 감성샷
내가 찍은 사진중에 젤 잘나왔다
헤헿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
물이 많이 차서
고대로 한라산을 담고 있다.
아무리 산정호수가 이뻐도
지친건 어쩔 수 없는 현실...
조릿대 나무가 이쁘게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산에 깊숙히 갈수록
안개낀것같은 느낌이...
드디어 도착!
나 스스로를 뿌듯해하며
하마터면 무릎 나갈뻔...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며
물 사먹으려는대신
맥주 한캔씩
순식간에 꿀꺽!
승리의 브이!
장마철 또는 비가 많이 오는
봄날에 사라오름은
꼭 가볼만 하다.
왕복 4시간 정두?
(천천히 내 걸음으로)
완전 뿌듯뿌듯
'일상,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500의 일상, 집으로 가는 길에 (0) | 2016.07.03 |
---|---|
20160521의 일상, 결혼식 뒷풀이 (0) | 2016.07.03 |
20150309 첫 등산가방 (0) | 2015.05.21 |
20150305의 일상-짬뽕! (0) | 2015.03.06 |
20150226-28의 셀카 (0) | 2015.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