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으로 쓰는 지산락페 3일차

이상하게도

매일 아침 눈을뜨면

배가 고팠고

세수를 하고 난뒤 바로 푸드코너로 갔다.

페스티벌 특성 상 먹을거리가 비쌌지만

나름 맛있는건 많았다.

맛있는건 너무 맛있게 먹어버려서

찍은 사진이 없다는 게 함정 ㅠㅠㅠ

이건 돈가스카레? 랑 떡볶이인데..

완전 맛이 없다 ㅠㅠㅠ

뭐 이런맛이...ㅠㅠㅠ

돈도 비싸다 심지어... 개당 한 7천원정도?

오후 공연 시작할때까지

우린 할게 없었고

바람이 젤 잘드는 곳에서 멍때리기를 반복했다

물론 계속 음료수도 사먹고.... 

맞다! 텐트촌에서 잤는데

우리가 잤던 동은 아니고

개별 텐트를 갖고 온 사람들은 저렇게 텐트를 치고

아니면 미리 쳐있는 텐트에서 번호를 확인해서 자면 된다.

나름 안전하고

물건도 안잃어버린듯...

사람들이 밤에 시끄럽지도 않고

매너가 있었다. 

화장실도 손씻는 물이 약한거 빼면 갠춘!

얼마나 다행인지

4시쯤 비가왔다

비가와서 완전 시원...

딱 혁오밴드 공연 준비중이었는데

사진은 찍은게 없어서 ㅠㅠ

비가 온 뒤 사진으로 대체

3일내내 10잔은 넘게 마신 예거

맥주4천원짜리보다

1천원 더 내고 예거마시는게 더 낫다

완전 굿굿!

이건 국가스텐 공연 보면서

나는 체력의 한계를 점점 느끼면서

가까이보다는 멀리서 공연을 보는게 더 편해지기 시작했다.

다른 공연은 피맥 먹으면서 여유롭게

이런게 여유지.. 싶었다.

다시 생각해도 완전 행복ㅋㅋㅋㅋㅋ

공연장 사이사이에 이렇게

멋진 화면?이 있어서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던듯..

다음날 우리는 돌아가는 셔틀은 예약하지 못해서

용인고속터미널로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용인에서 다시 김포공항으로..

쇼핑이나 좀 해볼까 싶었는데

마침 문닫는 날이란다.ㅠㅠㅠㅠ

뭐 먹지 하다가

홍콩에서 먹었던 샤오롱바오를 생각하며

딘타이펑으로 들어갔다. 

여름 한정메뉴와

샤오롱바오(백화점 문닫는날은 샤오롱바오가 반값! 개이득..)

호로록-호로록-

ㅏ

이렇게 나의 여름휴가는 끝이 났다

꿀잼~ 허니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