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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여행 4탄(라스베가스 여행 2탄)

꽐라인 상태에서 비몽사몽

쫒겨나듯 베네치안 호텔을 나오고

두번째 숙소인

플라밍고 호텔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 날 라스베가스의 온도가 40도가 넘었다...

햇빛이 토치처럼 내 살을 구워내고 있었다..

선탠이 아니라 버닝하는 기분ㅠㅠ


그와중에 지나가는 곳 마다 포토존이고

호텔마다 제각기 마스코트를 내세우며

멋드러진 조각들이 저마다의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었다. 


두번 째 호텔

플라밍코


여기에는 진짜 홍학을 키우고 있고

이 호텔의 특징은 호텔안에 동물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야외 수영장이 멋지다는 것.!!!!

너무 지친 유리는 숙소에서 한숨자기로 하고

한시간이 아까운 나는

혼자서 스트립 구경을 하기로 했다. 


우선 묵고 있는 호텔 투어


상징인 홍학이 여러개 마크로 포토존이 설치되어있었다.


짧은 영어로 나좀 찍어 달라며ㅋㅋㅋㅋ


호텔을 나서며....


 


돈이 있는 동네라 그런지

비싼 브랜드도 그냥 길거리에 널려있다.

루이비똥, 샤넬 이런것도 매장들이 흔하게 보인다. 


에펠탑이 마스코트인 파리스 호텔


광고판이 멋진 호텔아리아

그리고 15분마다 분수쇼를 해주는

벨라지오 호텔

분수대 앞에서 파는 1달러 물을 마시며

한동안 분수쇼에 빠졌다.

노래에 맞춰

춤추는 움직이는 분수쇼를 보니

진짜 감탄이 절로...

라스베가스는 천국인듯..

왜 신혼여행으로 가는지 완전 200프로 이해가 갔다. 



그리고 호텔 투어

여기는 어디더라... 코스모폴리탄? 

기억이 안난다..


쇼핑몰이 있던 호텔, 


사실 호텔들이 안에 이어져 있어서

파리스호텔로 들어갔다가 다른 호텔로 나올수가 있다

덕분에 햇빛도 피하고 구경도 하고 쇼핑도하고

(근데 비싼편인거 같다.... 왠지 모르게

그래서 물건을 사기가 망설여졌다)


저녁은 우리가 검색해서 찾아본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위키드스푼 뷔페

오픈전 부터 줄이 좀 길었다. 


헐!

근데 맛은 그냥 그닥....;;;

기대를 많이 했나?

그냥 뷔페는 나랑 안 맞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올린 후기는

이젠 믿음이 안간다.

그냥 현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지인들에게 물어보는게 나을 듯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사전에 예약한 쇼를 보러

가는 길

일부러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갔다.

시간이 남기도 하고

해질무렵이라 더운 기운도 사라지고 있어서

호텔 구경 겸사겸사

목요일이라서 

사실 볼만한 쇼가 없었다.

유리네 삼촌은 서커스 쇼를 보고와야 된다고 했지만

서커스 등 대형쇼는 대부분 주말(금.토)에 진행하기 때문에ㅠㅠ

울며 겨자먹기로

그냥 목요일에하는 쇼중에

젤 인기가 있는

그 중에 19금인.. 헤헿

남자 스트립쇼?라고하긴 좀 그렇지만

암튼 쇼를 보고 왔다.




미국 언냐들이 득실득실..

특히 백인 언니들이 좋아 죽더라..

남자들이 잘생기긴했지만

미국은 이런 스탈을 좋아하는 구나 하고 느낌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섹시한 느낌

목수 이런거......

암튼 그런거 무조건 섹시

남성미 폴폴

건강미 근육 이런거.....

헤헤헿.....



금요일 떠나기 전

마지막까지 호텔투어

이 천장은 어느 호텔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식욕감소되는 사진으로 유명한

겁나 유명한 작품이다.


호텔 로비 천장이 이렇게 되어있다.

멋지다



호텔 구경 중 




라스베가스 왔으면 먹어야 한다는 쉑쉑버거


여기는 버거에 콜라대신 쉐이크를 먹는데

나한텐 콜라가 나은듯..

너무 달고 느끼해ㅠㅠ

근데 짱맛..........ㅠㅠㅠㅠㅠ

고기패티아 아주 적당히 잘 익어서 굿굿




샌프란으로 돌아가는 길은

비행기로...

너무 힘들어서 버스는 무리

국내선으로 저렴하게 티케팅해서(6만원정도)

버진 항공사?를 탔는데

여기는 비행기 안전 안내? 영상이 아주 기가 막히다.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에어쿠션 착용방법

비상구 탈출방법을 재밌게 표현해줬다.

역시 아메리카... 미국.. 이런생각이 절로 들게 한 순간이었다.


우리나라도 이런식으로 안내한다면

사람들이 더 집중해서 볼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샌프란에 와서는 아울렛쇼핑하고

마무리 준비를 했다. 


킴스 패밀리가 내가 간다고 송별회를 준비해주었다. 



미국애들은 안주없이

저렇게 술만 섞어서 마신다.

독한것들...



이런식으로 럼에 보드카에 주스에 섞어서

폭탄주를 만들어마시고

안주는 감자칩 정두?


술을 마시다가

그냥 가면 안되겠다는 왠지모를 투철한 애국정신?이 생겨서

한국의 술문화를 미국애들에게 전파시키고 왔다.

타이타닉게임, 할머니게임, 훈민정음, 후라이팬, 베스킨라빈스 등등

술자리 게임을 알려주니

애들이 신세계를 배운 듯 하다.


킴스패밀리말고도 큰아들 주현이 친구들도 함께 왔는데

중국계미국인 필릭스는 내가 귀엽다며

우린 그날로 자칭 커플이 되었다.

하루만에 남친생기고 담날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내 기억은 여기까지인데...

그날 밤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는 한국에서도 해본적이 없는

주사를 부렸고


훗날 샌프란시스코에는 

술 마실때마다 내 얘기와 함께

'블루스럽다' 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하아...........






개 거지차림으로 샌프란에서 다시 한국으로 가는 길

나는 멍하니... 게이트에서 기다렸고

게이트안 사람들은 거지가 미국에서 쫒겨나는줄 알았을 것이다....

술이 깨지도 않았고

내 속은 엉망이고

머리도 엉망이고

무엇보다 얼굴이 정말 난장판이었다. 




그 해 여름.

나는 미국에 다녀왔고

너무 즐거웠고 

너무 행복했고

내 젊음을 불태웠고

내 발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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